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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에게 릴레이=아빠 라면
소스케한테는 수영=린
자기도 린한테 그런 존재일거라고
그런 존재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그 자리에 하루카가 들어와버렸으니
승부욕 덩어리인 소스케는 상당히 자존심 상하는 일.
그래서 괜히 “난 릴레이에 안 맞아” 같은
진심 반 질투 반 담긴
자신의 수영인생에 트라우마가 될 발언을 하고마는데...
이후 야마자키 소스케의 수난은 시작된다




기대에 못미치는 하루의 모습을 보자
불같이 화내는 소스케



원인은 린의 편지.
자기는 안된다는 사실을
다시끔 린에게 확인받아버린 것


하지만 포기 않고
어째서 내가 아니라 하루인지
나는 왜 안되는지
납득하기 위해 나름 애쓰는 모습이었습니다


하루카를 이기는 방법,
린에게 라이벌로 인정받을 방법은
‘개인’수영을 잘 하는 것 밖에 없어졌으니까요

하지만 그로 인해
수영에 대한 독기만 더 생긴 소스케에겐

무리한 단련으로 인한 어깨부상이 찾아옴
그 과정에서 소스케는 친구가 없었을 것 같다
린 떠나고, 편지 끊기고 등등
더 빨라지길 바라며 수영밖에 안하고
애초에 고3 될때까지 초딩베프한테 집착하는거 보면
사이즈 나옴
그렇다고 찐따였다는건 아니고

린과 다르게 이런 추억이
고등학교 다 끝나갈 때까지 없었다는거.
소스케에게 동료애란
초등학교때 트라우마만 남기고 사라진 존재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기 때문에
당시 소스케에게 수영 그 자체였던 린에 대한 감정만이
앞으로의 자세를 결정해버렸다


수영을 못하는
린에게 다가설 수 조차 없는 자신에게
아무런 가치도 두지않는...


린에게 라이벌, 팀, 동료로 인정받는 하루를
사실은 부러워하고
그 기분을 한번이라도 느껴보기 위해
모든걸 포기하고 사메즈카에 왔는데

린 만으로는 부족했던
린이 포함된 ‘동료’에게 구원받은 소스케.
소스케만 린한테 집착했던 이유는
소스케에게 ‘동료’로 다양한 감정을 느껴볼 기회가 없어서.
소스케도 린한테 라이벌이고 소중하겠지만
린은 너말고도 친구 많음



소스케의 애틋한 기억 한편을 아주 크게 자리하는
린과의 <주먹콩>
(주인공네로 예를들면, 마코토가 하루쨩 하면서 하루한테 손내밀고, 하루가 쨩붙이지마. 하는거랑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있는거죠...)

한편 린은 말 안통해서 힘들었다는 친구와도 막 하는 모습
(주인공네로 예를들면, 마코토가 지나가면서 넘어지는 엑스트라한테 아무개쨩 하면서 손내밀고, 걔가 쨩붙이지 마세요. 하는거 같은거죠...)





딱히 둘이 소중한 라이벌이란(설정인)사실을
부정할 생각이 있는건 아니지만
린과 소스케가 서로를 생각하는
감정의 무게가 다른것도 사실이고
그 차이에서 생기는 갈등과
한명의 헌신은 어쩔수없는듯



린에 대한 정은
수영에 대한 정과도 같기 때문에
쉽게 떼어낼 수 있는건 아니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린을 응원하기로,
수영을 포기하며 마음정리 된 소스케



린은 소스케의 소중한 원동력이었지만
좋지않은 방향으로 불타올랐기 때문에
하루라는(가상의)적을 만들고
부상의 원인이 되는 아픔도 겪었기 때문에
소스케의 두번째 수영인생에선
자신의 꿈을 자신에게 두는 정신적 독립도
소스케의 성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제 스스로 이루면 되니
꿈을 린에게 위탁할 이유도 없고요

꿈을 포기한주제에
꿈을 이뤘다며
시원하다는듯 굴지만


수영에 대한 미련을
떨칠 수 있을 리가 없는 소스케.




그런 소스케에게
린이라면 이렇게 말할거라며 소스케가 한 말을
그대로 소스케한테 하는 린
사실은 가장 소스케가 듣고싶었던 말이겠죠
근데 이게 서로 잘 알고있는게 되나
소스케가 린을 잘 알고있는거 아닌가
어쨌든

다시 수영의 길을 걷는 야마자키 소스케를
응원합니다
✊
2부- 모모소스 해야하는 이유
이어집니다